안녕하세요. 처음부터 광동병원입니다.
평소와 달리 물건을 어디에 두었는지 기억나지 않거나 늘 다니던 길이 문득 낯설게 느껴진 적이 있으신가요?
말끝에서 단어가 맴돌기만 하고 쉽게 떠오르지 않는 순간도 한두 번쯤은 경험해보셨을 겁니다.
이런 변화는 처음에는 단순한 건망증이나 나이 탓으로 넘기기 쉽지만, 비슷한 일이 반복된다면 뇌가 보내는 신호일 가능성도 생각해봐야 합니다.
특히 알츠하이머병은 눈에 띄지 않게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초기에 알아차리고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알츠하이머, 단순한 노화가 아닙니다.
알츠하이머는 단순히 나이가 들어 생기는 현상만은 아닙니다.
뇌 속에 ‘베타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쌓이면서 신경세포를 손상시키는 질환으로, 초기에는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와 판단을 담당하는 전두엽부터 서서히 영향을 받는데요.
이 변화는 수년에 걸쳐 진행되기 때문에 본인도, 주변 사람도 쉽게 알아채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증상이 뚜렷해지기 전, 베타아밀로이드가 쌓이기 시작하는 시점을 포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러한 조기 발견은 치료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핵심 요소가 됩니다.
알츠하이머 주사? 레켐비란,

레켐비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알츠하이머 치료용 항체주사제로, 기존 치료제들이 증상 완화에 초점을 맞췄던 것과 달리 질환의 원인 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를 직접 제거하는 데 목적을 둡니다.
면역세포가 뇌 속에 쌓인 단백질 찌꺼기를 인식하고 정리하도록 돕는 방식으로, 병의 진행 속도를 늦추는 데 의미가 있는데요.
특히 조기 진단과 함께 치료를 시작할수록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초기 단계에서의 판단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원인 중심 치료는 알츠하이머 관리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합니다.
알츠하이머와 레켐비 주사 효과

출처:레카네맙의 적절한 사용을 위한 대한치매학회 권고안
출처에 의하면, 레카네맙(lecanemab)은 immunoglobulin G1 계열의 항아밀로이드 단클론항체로,
특히 프로토피브릴 형태의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에 높은 결합 친화도를 보이는 약물이라고 보고 하였는데요.
레카네맙의 3상 임상시험인 Clarity AD 연구에서는 알츠하이머병 초기 환자를 대상으로 투여한 결과, 아밀로이드 플라크의 유의한 감소와 함께 임상적 인지 기능 저하 속도의 지연이 확인되었으며,
이로써 질병의 근본 병리에 작용하는 질병조절치료제(disease modifying therapy, DMT)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하였습니다.
레켐비의 핵심은 언제 치료를 빠르게 받느냐!

레켐비는 경도인지장애나 초기 알츠하이머 단계에서 주로 고려됩니다.
이미 중증 단계로 진행된 경우에는 신경세포 손상이 상당 부분 진행되어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는데요.
왜냐하면 초기 단계에서는 아직 신경세포 간 연결이 비교적 유지되어 있어
이 시점에 치료를 시작해야 뇌의 신호 전달 체계를 최대한 보존할 수 있습니다.
일정 간격으로 주사를 투여하면서 MRI나 혈액검사를 통해 부작용 여부를 확인하고, 유전자 검사와 뇌 영상, 인지기능 검사를 종합해 치료 시점을 판단하게 됩니다.
알츠하이머 주사, 레켐비는 정밀한 검사와 함께 시작됩니다.

레켐비 처방 여부는 단순한 증상 호소만으로 결정되지 않고 정밀 검사를 통해 판단되는데요.
간이정신상태검사와 신경심리검사, 언어인지평가를 통해 현재 인지 기능을 확인하고, PET이나 MRI로 베타아밀로이드 축적 여부를 살펴봅니다.
여기에 유전자 검사를 더해 발병 위험과 치료 반응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가 진행되는데요.
이러한 과정을 통해 지금이 치료를 시작할 시점인지, 아니면 경과 관찰이 필요한지를 결정하게 됩니다.
이러한 체계적인 평가는 불필요한 치료를 줄이고 적절한 시기를 놓치지 않게 하며, 또한 단순한 기억력 저하만으로 치부하지 않습니다.
알츠하이머는 한 번 진행되면 되돌릴 수는 없지만, 초기 발견을 통해 진행 속도를 늦추는 것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기억이 흐릿해지고 판단력이 예전 같지 않다고 느껴질 때 스스로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보다 정기적인 인지기능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약물치료의 핵심은 빠른 판단과 시기 적절한 개입에 있기 때문에 지금의 기억을 조금이라도 더 오래 지키고 싶다면, 지금 이 순간 뇌의 상태를 점검해보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선택입니다.


